[신간] 임명실 교사 《교실의 철학자들》 발간
[신간] 임명실 교사 《교실의 철학자들》 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0.1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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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귀를 열어주는 든든한 동료 교사,
임명실 교사 《교실의 철학자들》 표지
▲ 임명실 교사 《교실의 철학자들》 표지 ⓒ채널제주

잊었던 꿈을 다시 찾아주는 따뜻한 선생님,

교실의 상처들을 사랑으로 꿰매드립니다!

보건의료 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 중문고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의 교육 에세이집 <교실의 철학자들>이 발간됐다.

총 3부로 29편의 글을 실고 있다.

우리는 흔히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성적이 다소 좋지 않거나 갖가지 문제들이 많으리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책 속에 담긴 주인공들은 여느 아이들처럼 많은 고민과 사연 속에서 넘어지고 일어서며 단단해지는 청춘을 보내고 있다.

저자는 상처받고 좌절한 아이들의 꿈에 다시 불씨를 지피는 교사로서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엄마와 같은 보호자로, 앞서 보건의료인의 길을 걸었던 선배로, 무엇보다 애정 어린 잔소리 폭격을 장착하고 아이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생님으로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한다.

1부 ‘행복한 아이들’에서는 사연도 많고 상처도 많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대개 외부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거나 꿈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다시 꿈을 찾고 성장하는 모습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2부 ‘행복한 교실’에서는 학교 안에서의 갈등과 그것을 함께 해결해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무너진 공교육’을 공공연히 얘기하는 시대, 울고 웃는 교실의 풍경이 새삼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3부 ‘행복한 교사들’은 아이들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료 교사들의 이야기다.

각 글의 말미에 시적인 단상을 수록하여, 이 감동적인 이야기들의 여운을 깊게 한다. 더욱이 책의 주인공들이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으로, 더욱이 남을 돌보는 일을 업으로 삼아 살아가고 있으니,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다’는 저자의 다짐을 더욱 굳게 한다.

임명실 1967년 제주 성산포 출생으로 건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마쳤고, 28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다.

현재 중문고등학교에서 3재직중이며 글을 통해 누군가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은 2023년 제주도교육청 우리 선생님 책 출판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향후 각급 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그루 刊, 348쪽,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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