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제왕적 도지사의 권력에 취한 오영훈 지사, 정신 차려라!” 맹공
장성철, “제왕적 도지사의 권력에 취한 오영훈 지사, 정신 차려라!” 맹공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0.1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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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과 관련 논평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 즉각 취소 요구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 오영훈 지사의 오만과 독선”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채널제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장성철 전 도당위원장)은 16일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하고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은 오만과 독선의 전형이다. 제왕적 도지사 권력에 취한 오영훈 지사는 정신차리라”라며 오영훈 지사의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오영훈 도정은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한다”고 직격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강병삼 제주시장이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은 오영훈 도지사의 정책적 기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라며 그 근거로 “오영훈 지사는 강 시장 발표 이전인 10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들불놓기폐기’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였다. ‘(제주시에) 저의 걱정이나 방향성은 잘 전달했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 사실상 오영훈 지사가 강병삼 제주시 행정시장에게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을 발표하도록 지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어 장 전 도당위원장은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 개인의 생각에 맞춰 1997년부터 25년 동안 제주사회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쌓아놓은 제주들불축제라는 위대한 정책적 성과물이 하루 아침에 부숴진 것이다”라고 성토하며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과 그 과정을 살펴보면 원탁회의 운영위 권고 수용이라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오영훈 자사의 오만과 독선일 뿐”이라고 오영훈 지사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오영훈 지사에게 “원탁회의 운영위 권고안에 ‘오름들불놓기’라는 내용이 어디에 있는가? ‘기후위기 시대, 탄소 배출, 산불, 생명체 훼손 우려를 불식시킬 대안 마련’과 ‘근본적인 변화’가 어떻게 곧바로 제주들불축제 폐지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원탁회의 운영위 권고안을 따른다면, 우선적으로 대안 마련 작업에 나서야 맞다. 오 지사는 대안 마련 권고를 즉각 부정하는 오만과 독선의 제왕적 도지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라고 공격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원탁회의 운영위가 제시한 대안 마련과 관련하여 “지난 25년동안 제주들불축제를 만들어내고 각 단계마다 질적으로 성장시켜온 관계자들의 의견을 최소한 경청해야 한다. 또한 폐지 시에 제주가 육성해야 할 핵심 축제는 무엇으로 할지에 대해서도 사전적으로 정책개발도 해야 한다”며 폐지 결정이 매우 성급했음을 분명히 지적하고 “제주들불축제 폐지부터 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라고 원탁회의 운영위가 권고한 것은 결코 아니지 않은가?”라며 정책 결정의 순서가 뒤바뀌었음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논란이 되어 왔던 오름불놓기 탄소 배출 이슈와 관련하여 “일반적인 초지의 생태적 특성, 마른 초지를 태웠을 경우 탄소 배출 증감 등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비교연구 등이 필요하다”며 탄소배출 이슈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탄소 배출 그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새별오름 서쪽 등반로 초입에 세워진 ‘제주들불축제 유래비’가 들불축제를 창안한 고(故) 신철주 전 북제주군수를 기리고 있다”며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섬의 전통 풍습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또한 이를 오름이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차별화한 킬러 콘텐츠를 가진 축제로 평가받아왔다”며 제주들불축제의 문화적이고 관광산업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장 전 위원장은 또한 불놓기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오영훈 지사의 주장을 의식한 듯 “불은 인류문화를 발전시켜온 가장 강력한 수단이고 그 자체가 문화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올림픽 주경기장에 왜 성화가 타오르는가? 화산섬인 제주에서 불은 제주문화의 기둥 그 자체라는 주장이 오히려 더 설득력이 있지 않겠는가”며 제주들불축제가 제주의 정체성에 맞는 문화축제임을 적극 옹호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제주들불축제가 1997년에 시작하였고 유망축제, 우수축제 등을 거쳐 2019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이러한 국가 브랜드 축제를 만들지는 못할망정 없앤다는 것이 제정신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인가?”라며 오영훈 지사를 매섭게 쏘아 붙이고 “오영훈 지사는 제주들불축제 수준의 킬러컨텐츠를 갖는 문화관광축제를 하나라도 제시해 보라”며 오 지사의 무책임한 행태를 맹렬하게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장 전 도당위원장은 “우리나라 최고 관광축제로 성장한 제주들불축제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제왕적 도지사 권력에 취한 오만과 독선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오영훈 지사, 정신차리라”라고 일갈하고 “오영훈 지사에게 지금 당장 강병삼 제주시장이 발표한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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