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천연기념물 제주마 자손 ‘유성질주’ 황제 등극
제33회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천연기념물 제주마 자손 ‘유성질주’ 황제 등극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0.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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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자 우승마 사진
▲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자 우승마 사진 ⓒ채널제주

2023년 제주마 경주 전면시행 원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올해로 제33회를 맞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과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비바리 대상경주 대망의 우승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그리고 이번 대상경주에 출전한 마주, 조교사 그리고 기수가 1위부터 5위까지 주어지는 순위상금 일부를 모아 초록우산어린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0,498,500원씩 기부하는 행사도 같이 열렸다.

14일 렛츠런파크 제주 제5경주로 열린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비바리 대상경주(총상금 1억원, 6세이하 암말한정, 1110미터)에서는 8마리가 출전한 가운데 고경현 마주, 이준호 조교사 그리고 김대연 기수가 짝을 이룬 금불환(암, 3세)이 단승식 배당 2.7배로 2위 청룡스타(암, 5세)를 1과1/4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고경현 마주는 1990년 개장 때 제주마주로 등록한 후 이번이 첫 대상경주 우승이고, 이준호 조교사는 2009년 이후 두 번째 그리고 김대연 기수는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한편 이날 마지막 경주로 펼쳐진 제3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총상금 1.5억원, 6세이하, 오픈, 1200미터)에서는 3번 게이트의 제주마 신성 유성질주(수, 3세)와 7번 게이트 제주마 여제 오라스타(암, 6세)의 양자대결로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주결과에서는 유성질주(김한진 마주, 김태준 조교사 그리고 안득수 기수)가 단승식 2.6배를 기록하며, 오라스타(최남단조합 마주, 고영덕 조교사, 문현진 기수)를 2와1/2마신 차이로 벌리며, 오라스타가 오랜 기간 차지했던 제주마 여제 자리를 밀어내고 제주마 신성에서 새로운 제주마 황제로의 등극을 알렸다.

그리고 올해 12월 대망의 연도 대표마 선발전인 2023 제주일마배 대상경주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재격돌을 예고했다.

경주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제주마 축제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를 맞아 제주특별자치도 말산업을 총괄하는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과 강원명 친환경축산정책과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우승자 시상식과 경품추첨을 통해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현장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 대표 가을축제인 제주마 축제에서 현재 제주 말산업뿐만 아니라 과거 말의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축산발전과 관광활성화에 동참하고, 더불어 2025 APEC 제주유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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