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프레스턴에서 ‘한국의 날’ 축제 열려
옥스퍼드, 프레스턴에서 ‘한국의 날’ 축제 열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10.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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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교 첫 한국의 날 축제, 한글날 맞아 특별 강연
영국 북서부 프레스턴에서는 마인크래프트로 구현한 궁중 탐방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채널제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이 영국 북서부에 위치한 프레스턴의 센트럴랭커셔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한국의 날’ 축제를 10월 11일과 14일 양일 개최한다. 옥스퍼드 대학교와는 첫 협력으로 진행되는 축제인 반면, 프레스턴에서는 4년 만에 돌아온 축제에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는 영국 주요 거점 도시에서 하루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 한식, 케이팝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참여형 행사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자발적 한류 확산을 위해 각 지역 대학교와 협력하여 행사를 개최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고 있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영국 전역에서 차세대 리더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열띠다”라며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의 역사에 대한 특별 강연을 준비했으며, 새로운 미래 문화의 역동성을 한껏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한류, 한복 등 한국어 단어 등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조지은(Jieun Kiaer) 옥스퍼드대 한국어·언어학과 교수가 한글 역사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한글의 어원적 특징, 기원은 물론 인공지능 시대에 진화하는 한글의 역할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한식 도시락, 한국 과자, 윷놀이 등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K-팝 공연도 펼쳐진다.

런던에서 기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구 33만 명의 소도시 프레스턴은 규모는 작지만 한류 열풍의 중심지이다. 프레스턴의 센트럴랭커셔대학교는 2013년 한국학과를 개설, 당시 16명뿐이던 학생이 현재는 매년 300여 명으로 늘어 영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영국 내 위치한 세 개의 세종학당 중 한 곳이 프레스턴에 위치해 있다.

올해 축제는 세종학당 개설 3주년과 한글날을 기념해 마인크래프트로 한국 고궁을 방문하는 온라인 궁중 탐방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 K-팝 댄스 동아리 공연, 붓글씨,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연중 4~5회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영국 전역에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지역 축제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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