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문화역사나들이(이사장 김승욱)에서는 10월 14일, 서귀포 역사문화 탐방을 나선다.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주제를 달리하며 진행되는 제주문화역사나들이는 올해 하반기에도 ‘문학의 눈으로 읽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안내 및 해설, 고명철 문학평론가), ‘신축항쟁의 흔적을 찾아서’(안내 및 해설, 제주민예총 김동현 이사장)라는 주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에 이어서 진행되는 ‘서귀포 역사문화 탐방’의 안내 및 해설은 박찬식 역사학자(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가 맡는다.

이번 탐방은 서귀포 원도심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서귀진 설치 이후의 역사 관련 유적을 비롯하여 항구의 개발과 자본의 영향에 따른 도심 형성으로 제주도 남부지역 근현대사의 중심지가 된 서귀포의 근현대 역사문화 유적뿐만 아니라 서귀포에 남아 있는 ‘이재수란’과 ‘4･3사건’ 관련 유적까지 찾아 나설 계획이다.

제주문화역사나들이에서는 정방폭포,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 이도백집터, 서귀면사무소터, 서귀진성, 서귀본향당, 서귀포성당, 천지연 생수궤, 고래공장 터, 하논, 하논 성당터, 봉림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탐방을 통해 제주도 역사의 큰 줄기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귀포 역사문화 탐방’은 제주 및 서귀포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점심과 차량을 제공한다. <문의 010-7743-2243>

박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