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헌은 24일 경기 고양시 벽제구장에서 열린 2012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1회 첫 타석에서 SK 선발 여건욱으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절정의 감각을 뽐낸 민병헌은 4회 3루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사이클링 안타에 단타 1개 모자랐던 민병헌은 7회 두 번째 2루타로 힘겨운 행보가 예상됐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안타가 나온 것은 이번이 19번째다. 올 시즌에는 민병헌이 처음이다. 민병헌은 경찰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사이클링 안타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2006년 두산 베어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민병헌은 2010시즌을 마친 뒤 경찰청에 입대했다.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42 안타 197개 홈런 8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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