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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등 "우근민 제주지사 퇴진운동 선언"
강정마을회 등 "우근민 제주지사 퇴진운동 선언"
  • 나기자
  • 승인 2012.05.24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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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권리 내팽개친 지사는 더 이상 필요 없다"

▲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력 촉구 삭발한 강동균 마을회장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범대위는 24일 "제주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는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사직을 내려 놓고 떠나라"고 요구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지사 퇴진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우 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부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청문회 결과 뚜렷한 공사중지 처분을 할 요인이 없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거짓이자 도민에 대한 사기"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문절차 이후 지체 없이 내렸어야 할 공사중지 명령을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며 하겠다는 핑계를 대며 시간만 질질 끌어온 우 지사"라며 "강정주민들은 우 지사의 공사중지 처분 청문회라는 사기행각에 3개월간 놀아난 셈이 됐고 매일 1000배를 하며 마지막 기대를 걸었으나 결국 가슴에 피멍만 쌓였다"고 강조했다.

▲ 우근민 지사 사진을 태우는 강정주민
이들은 이어 "어제부로 강정주민에게 제주도지사는 없다는 것을 오늘 공식화 한다"며 "우 지사는 그 자리를 내놓고 떠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제주도의 안위와 주민의 권리를 내팽개친 우 지사는 더 이상 필요 없다"며 "대강정주민 사기극을 벌인 우 지사에 책임을 묻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퇴진'이 쓰인 우 지사의 사진을 불태웠으며,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대표단 5명이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 촉구 및 우 지사 면담 거절에 대한 항의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 후 강정주민 40여 명은 도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치경찰 및 공무원 등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오후 5시40분께 서귀포시 일호광장 촛불문화제를 위해 도청에서 철수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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