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최고위원 특강, “내년 총선, 제주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켜달라”
김병민 최고위원 특강, “내년 총선, 제주에서 먼저 바람을 일으켜달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9.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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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최고위원은 특강
▲ 김병민 최고위원은 특강 ⓒ채널제주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오후 3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 당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개최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특강을 하는 지역이 제주임을 인식한 듯 “6개월 전 전당대회가 제주에서 시작했다”고 언급한 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원팀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의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당은 정권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으며, 제주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가진다”며 “제주가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비상하는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원들의 응집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인재 5명을 영입했다. 서귀포시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을 비롯해 조강환 전 남양주시장도 입당했는데, 조 전 시장은 이재명과 무지막지하게 싸웠던 사람”이라며 “그 만큼 이재명의 본질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 고 전 시장이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 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1일은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벌어지는 날이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본인의 sns에 장황하게 글을 썼는데, 요체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달라는 것이다”고 언급한 뒤 “이재명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때 모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은 과연 어떠한가? 명분이 떨어지자 시작한 게 바로 단식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정치인들이 단식을 해 왔다”며 “단식은 국민이 분노하고 원통해 하는 부분에 대한 마지막 방식으로의 선택인데, 이재명의 단식은 본인의 구속영장 청구를 막기 위한 단식으로 헌정사 상 최초의 일이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하는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반칙을 써서는 안 되며,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김기현 대표가 울산시장선거를 할 때 상대편의 가짜뉴스로 굉장히 곤혹스러워 했다. 문재인의 친구인 송철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파렴치한 범죄자로 조작했고, 이 모든 것은 결국 무혐의로 판명됐다. 이것이 바로 조작으로 선거를 이기려는 파괴범들의 만행이다”고 가짜뉴스의 폐해를 언급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특강
▲ 김병민 최고위원은 특강 ⓒ채널제주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좋아하는 단어가 ‘공정과 상식’이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북한이 아직도 핵과 미사일로 위협하는 데도 불구하고 반성하는 태도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질서가 바로잡힌다면 경제와 민생, 협치와 통합, 대동단결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계속 가짜뉴스의 사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의 70% 정도가 확증편향으로 사실로 인식, 마치 윤 대통령이 술꾼이라는 듯 조롱했다”며 “이 역시 가짜뉴스의 대표적인 폐해 중 하나로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악행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과정을 설명하면서 “결과는 0.73%라는 근소한 차이의 승리였는데, 만약 공정하고 평평한 상황에서 선거가 진행됐다면 적어도 7% 가량 차이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한 다음 당시 JTBC와 MBC, 뉴스타파의 편향적인 보도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JTBC가 쏘아올린 가짜뉴스의 나비효과는 민주당의 핵무기로 전환됐고, 대장동의 몸통이 화천대유와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스폰서 검사’라는 윤석열 게이트로 변환됐다”고 당시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최고위원은 “현재의 민주당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슈퍼정당이다”고 전제한 뒤 “총선 때까지 더 많은 인재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것이다. 내 지역구인 광진구갑과 제주시갑이 비슷한 상황인데, 우리는 분명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분열해선 안 된다. 똘똘 하나로 뭉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당원들의 단합을 독려하고 “지난 대선 마지막날 아침, 제주에서 출발해 서울로 갔던 것처럼 바람은 제주에서부터 불어야 한다”고 역설해 많은 환호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개회사에 나선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은 “제주시갑은 총선에서 5번 연속 패배한 지역으로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다”며 “그러는 사이 많은 당원 동지들이 패배감이 젖어들었지만 이제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대선에서 ‘내로남불 민주당을 몰아내고, 나라다운 나라는 만들자’는 윤석열 후보의 호소에 국민이 응답했다. 내년 총선 또한 ‘패배감을 패배시킨다’는 마음으로 총선 승리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작태를 보라”고 운을 뗀 후 “170석에 달하는 절대 국회권력을 지닌 민주당은 민심과 민의, 민생에 이반하고 있는 가운데, 오직 전과 4범 이재명을 지키는 데 혈안이 돼 있다. 필승하는 것이 곧 애국하는 길이다. 고깃집 불판도 가는 것처럼 국민의힘 불판으로 빠꾸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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