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당내 부정경선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압수수색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검찰은 “(통진당) 평당원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정점식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통합진보당) 평당원들이 불안하다고 걱정하는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입수한 자료들은 우리가 하고 있는 수사와 관련해서만 사용할 수 있을 뿐이고 외부로 나갈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런 부분은 저희들이 분명하게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정 차장검사는 또 압수수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 “서버 자체를 가지고 온 것은 압수수색에 통합진보당 측이 협조하기 않았기 때문”이라며 “스마일서브에서도 압수수색 입회 변호인을 5시간 넘게 기다렸으나 오기로 한 변호사가 누구인지 언제 오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아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통합진보당 당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서버에 대한 이미징(분석을 위한 복제) 작업을 완료한 후 필요성이 있을 경우 다시 검토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진보당 측이 이날 압수수색에 이의를 제기하는 준항고를 법원에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 검찰은 압수수색의 정당성을 담은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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