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봉순 《은퇴 해녀의 불면증》 제7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공로상 선정
문봉순 《은퇴 해녀의 불면증》 제7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공로상 선정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9.1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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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순 《은퇴 해녀의 불면증》 표지
▲ 문봉순 《은퇴 해녀의 불면증》 표지 ⓒ채널제주

제7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독자상 공로상에 문봉순의 <은퇴 해녀의 불면증>이 선정 돠었다.

천인독자상은 지역출판의 지속가능성과 가치를 위해 천인의 독자가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지역출판연대가 주관하는 지역도서전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한국지역도서전은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 부산 수영구에서 7회째를 맞는다.

<은퇴 해녀의 불면증>은 온 생을 바다에 뛰어들어 가족에게 바쳤던 해녀할망들이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 그 사연을 묻고 듣고 기록한 책이다.

각각의 개인사를 말하지만 그 이야기는 근대 제주의 모습과 마을의 원풍경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수렴되고, 마침내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와 닮아 있다.

1부에서는 제주의 부속섬인 우도 해녀 11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2부에서는 제주의 동쪽 마을 해녀 8명의 인터뷰를 통해 해녀 공동체의 신앙을 살펴보았다.

3부에서는 해녀들이 삶을 바친 바다밭, 그중에서도 온평리 바다밭을 통해 해녀할망들이 보낸 세월만큼이나 변해버린 바다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한편 올해 천인독자상 대상은 상상창작소봄의 <산골 이야기>(심홍섭 저)가 선정되었고, 공로상은 <은퇴 해녀의 불면증>(문봉순, 한그루) 외에 <어딘가에는 마법의 정원이 있다>(장성해, 열매하나), <함평고구마 피해보상투쟁>(윤수종, 심미안), <대천마을을 공부하다>(신아영, 호밀밭)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6일 저녁 7시, ‘2023부산수영구한국지역도서전’ 개막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부산수영구한국지역도서전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시 수영구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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