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시장, “남은 1년…시민 친화적인 행정 펼처 나가겠다”
강병삼 시장, “남은 1년…시민 친화적인 행정 펼처 나가겠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8.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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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취임 1년 맞아 기자브리핑
실용주의·시민주권·현장 중심… ‘가깝고 친근한 시정을 만드는 일’에 역량 집중
시민과의 약속인 7대 시정 목표 달성도 총력 추진 中
강병삼 제주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강병삼 제주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널제주

‘50만 시민의 벗’ 강병삼 제주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3일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남은 1년은 좁혀진 시민과의 거리를 기반으로, 더욱 세심하고 시민 친화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병삼 시장은 “지난 1년간, 시정 운영의 기조로 삼은 ① 실용주의, ② 시민주권, ③ 현장 중심을 바탕으로 ‘가깝고 친근한 시정을 만드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소회했다.

지난 1년 동안 강병삼 제주시정이 중점을 두었던 시민과의 거리 줄이기 행보를 살펴보면,

읍·면·동 찾아가는 소통의 날(2022.9.27.~10.14.), 洞지역 마을 간담회(2022.12.5~14.), 찾아가는 2040 화(和)통(通)간담회(매월 1회), 2023 읍면동 연두방문(2023.2.6.~3.15.), 현장민원실 동병삼련 운영(2023.5~7월) 등 의견수렴 방식과 대상을 확대했으며, 현장수렴 건의 사항 처리 프로세스도 ① 난이도에 따른 중·장기 과제 분류, ② 처리 방향(추진, 불가 등) 사전 알림, ③ 사후관리 체계화의 3단계로 확립해 민원 처리의 속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시민의 이야기를 듣는 일과 더불어, 다수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움직임’으로 구현하는 일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① 4.3사건을 공산폭동으로 폄훼한 정당 현수막 철거와 ② 장애 노동자들을 앞세워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점거한 업체가 설치한 쇠사슬을 현장에서 시장이 직접 철거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시장의 법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 법 해석’과 ‘능동성’을 시민 다수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시정의 행위 준칙으로 확립했다.

소통과 능동을 통한 시민 지향과 더불어 7대 시정 목표에 대한 실용적 성과를 창출하는 일에도 진력(盡力)했다.

‘일터 삶터가 행복한 안전·복지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천미천 등 지방하천 정비, 한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태풍·호우 등 재난에 대한 대비체계를 강화했으며,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인력(23명)의 읍·면·동 확대 배치를 완료해 수혜 대상별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임은 물론 올해 10월 임시 출범 예정인 ‘제주가치 통합 돌봄’ 사업의 시행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① 안전 문화 운동 확산, ② 취약계층 생활 안전 교육, ③ 세대별 맞춤 복지서비스 제공 등 두텁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민생이 해결되는 경제도시’ 구상 실현을 위해,

올해 초 신설된 ‘경제일자리국’을 주축으로 공공 일자리 사업, 전통시장·상점가 맞춤형 지원 등을 전향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확보에 주력해 국비 300억 원이 지원되는 ‘농촌협약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빚어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강병삼 제주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23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널제주

이 밖에도 ① 사회적 기업·착한 가격 업소, ② 1차 산업 종사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조력했다.

앞으로도 市 재정의 방향성을 민생 회복의 두고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함은 물론, 상권 활성화 중앙 공모 등 민·관이 협업하는 자생적 경제기반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 ‘함께 준비하는 미래도시’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기비용이 많았던 대면보고 방식에서 내부망을 활용한 서면보고 방식으로 보고체계를 변화시켜, 다원화된 시민사회 니즈(Needs)에 빠르고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으며 공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재정비를 통해 사회 변화를 공직자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례를 ‘고착’시키는 방식에서 변화를 ‘안착’시키는 형태로의 업무처리 변화를 추진했다.

또한,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청년소통e', ‘도시락 소통간담회’, ‘청년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청년 공감 시책들을 추진했다.

앞으로 높아진 행정역량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 ‘청년 지향’ 시책들을 지속 발굴해 미래가 있는 민주도시에 다가설 예정이다.

‘사람이 즐거운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제주시’만의 특징적 문화 브랜드를 구축해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정부 공모에 도전하고 있으며, 시민회관 생활 SOC,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체육 시설 인프라를 시민 생활권 내에 확충해 나가고 있음.

아울러 ① 울릉군, ② 미국 렉싱턴시 ③중국 웨이하이시와 교류의 물꼬를 틂으로써, 제주라는 문화 브랜드의 전파범위를 확장했다.

또한, 레저힐링 축제, 왕벚꽃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일상이 기쁨이 되는 도시’를 구현해 나가고 있으며, 오름 불 놓기 취소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제주 들불축제’는 방향성 정립을 위한 시민 원탁회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자연과 상생하는 환경도시’를 뒷받침하기 위해,

악취 문제가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재생자원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준공해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 추진, 연차별 계획에 맞춘 600만 그루 나무 심기,기후대응 도시 숲 확충으로 내역 내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 기반을 제고시켜 나가고 있다.

업사이클링 센터를 신설하고, 재활용 도움센터를 확충해 자원순환 여건을 단단히 해나가고 있으며, 올해 9월 복토공사가 완료되는 봉개매립장의 활용방안도 설정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프랑스 아미앵시에서 개최된 람사르 습지 도시 시장단 회의에서 ‘2024 습지도시 청년 포럼’을 유치함으로서 제주 환경을 우수성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생활 속에 구현하기 위해, 

①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② 화북 상업지역 도시개발 사업, ③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공항 지하차도, 연북로(번영로~삼화지구) 등 도로 인프라와 복층화 주차장 등 주차시설을 확충해 이동권의 신장을 바탕으로 한 지역 간 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등으로 절차가 중단되었던 ‘오등봉 공원’ 민간 특례사업도 재개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앞으로 道의 15분 도시 구상과 결을 맞춘 생활권(20개) 단위 사업을 통해 ‘균형발전’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7대 시정 목표 달성과 합을 맞춘 향후 과제로 ① 시민 소통 채널의 확대, ② 청년지원 시책 다양화, ③ 관덕로 차 없는 문화거리 추진, ④ 수요자 중심 원도심 활성화 시책 개발, ⑤ 갈등·현안 사업의 관리체계 확립을 추진함으로써, 제주시 행정변화에 대한 시민 체감도 또한 높여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강병삼 제주시장은 “1년을 돌이켜 보면, 시민에게 성과라 자랑할 만한 일들보다는 질책받고 사과해야 할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시장 직분에 맞는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지금의 ‘아쉬움’이 ‘회한’으로 남지 않도록, 남은 임기 동안 더욱 선명한 방향성과 세심한 살핌으로 시민을 보필하는 진정한 ‘50만 시민의 벗’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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