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서울, 목포시청 3-0으로 꺾고 16강진출…고양, 부산 격파 '이변'
[FA컵]서울, 목포시청 3-0으로 꺾고 16강진출…고양, 부산 격파 '이변'
  • 나기자
  • 승인 2012.05.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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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목포시청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최용수(39)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 목포시청과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0 대승을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K리그 선두권팀(2위) 서울은 강했다. 단 한골도 내주지 않으며 16강에 진출한 서울은 FA컵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이변의 주인공을 노렸던 목포시청은 서울과의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년 전 FA컵 32강에서 서울을 만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석패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올해는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치중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주전 공격수 데얀을 투입한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작전은 들어맞았다.

후반 16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몰리나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목포시청은 이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서울은 후반 38분과 39분 하대성과 김현성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0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성남일화는 수원시청을 상대로 5골을 퍼부으며 K리그의 위력을 과시했다. 사샤, 한상운, 윤빛가람, 김성환의 릴레이 골과 자책골까지 더해 5-1 대승을 거뒀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충주험멜의 경기는 복이의 2골을 비롯해 안성남, 이한샘이 고르게 골맛을 본 광주가 4-2로 이겼다.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는 각각 인천코레일, 천안시청을 2-1, 3-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최근 특별귀화 논란에 중심에 있던 전북의 에닝요는 선취골을 터뜨려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대전시티즌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강원FC는 고려대에 1-0, 진땀승을 거뒀다.

FA컵에서 프로팀의 간담을 수 차례 서늘하게 했던 울산미포조선은 상주상무에 1-2로 석패했다. 상무의 김재성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남FC는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교통공사에 5-4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부산아이파크는 고양국민은행에 제물이 돼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고양은 원샷 원킬로 후반 21분에 터진 이재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다윗' 부산을 1-0으로 무너뜨렸다. 올해 FA컵의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포항스틸러스는 신형민, 아사모아, 고무열, 박성호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청주직지FC에 4-0 완승을 올렸다.

인천유나이티드는 김해시청을 상대로 3-0 승리를 올렸다.

대구FC는 김두현과 염기훈을 비롯해 양동현, 배기종, 김영후 등이 버티고 있는 호화군단 경찰청을 3-1로 제압했다. 경찰청은 후반 26분에 터진 양동현의 골로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수원삼성은 2골을 몰아넣은 스테보를 앞세워 강릉시청에 5-2 완승을 챙겼고 울산현대는 전반 38분에 터진 김신욱의 골에 힘입어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을 힘겹게 눌렀다.

FA컵 16강전은 다음달 20일 열리며 대진은 추후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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