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1)이 터키 명문 클럽인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된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 대해 "(구단으로부터)어떠한 공식적인 제안도 받지 않았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어 "그러나 선수 입장에서는 어떤 팀이든 나를 원하는 팀이 있다는 사실은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 여부에 대해서는 "내가 원한다고 해서 팀에 잔류할 수 없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팀에 남기를 희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터키 언론에서는 최근 갈라타사라이가 박지성의 이적료로 350만 유로(약 52억원)를 준비했고 연봉은 270만 유로(약 40억원)로 예상된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잇달아 보도해 이적설에 무게감을 더했다.
반면 박지성은 지난 21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안드림컵 출정식'에서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은 생각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재차 밝힌 바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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