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BK21 4단계 에너지신산업교육연구단(단장 김상재)과 제주대학교 에너지신산업연구소(연구소장 김상재)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대 공대4호관 424호 세미나실에서 ‘제18회 제주대 에너지신산업 국내외 저명인사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교육연구단과 외부 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이번 세미나에는 제주대 BK21 참여 교수 및 대학원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파트를 맡은 유찬수 미국 클리브랜드 주립대학교 교수와 사물인터넷 보안(AI Secuurity) 파트를 맡은 안녹 베트남 스윈번공대 교수를 초청했다.
유찬수 교수는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의 양자 시설(IBM Quantum System One: 2019년 최초의 회로기반 IBM의 상용 양자컴퓨터)의 창립 멤버이다. 유 교수는 “양자 컴퓨팅(물리가 아닌)”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양자 컴퓨팅 및 양자 기계 학습은 물론 양자 감지, 양자 오류 수정, PQC(Post-Quantum Cryptography)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클리브랜드 주립대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공동연구를 위한 양자 컴퓨팅 분야의 도전과제들을 제시했다.
이어서 안녹 교수는 “AI 통합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기반 서비스인 세이프게이트 : 구조와 활용,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가정 등 소규모 네트워크상에서의 보안 강화를 위해 개인 단말기가 아닌 네트워크 기반 보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보안을 강화하는 구조를 소개하고 상호 호환성, 실시간 탐지기능 향상 방안 등 이러한 보안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연구 방향에 대하여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초청강연을 준비한 김경연 제주대학교 교수는 “양자 컴퓨팅과 AI는 에너지 및 사이버 보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에너지신산업 교육연구단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6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에너지신산업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BK21 4단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제주대학교의 에너지신산업 관련 23명의 전임교수와 신진연구교수 1명, 그리고 69명의 석·박사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