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유한준 결승타' 넥센, LG 제물로 창단 첫 '1위'
[프로야구]'유한준 결승타' 넥센, LG 제물로 창단 첫 '1위'
  • 나기자
  • 승인 2012.05.24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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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LG를 제물로 창단 후 첫 1위로 올라섰다.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유한준의 2타점 결승타와 박병호의 5타수 4안타 불방망이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넥센은 창단 첫 1위로 올라섰다.

8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21승째(1무14패)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올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을 6승1패로 기록하며 천적임을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5회 1사후 등판한 박성훈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박성훈은 시즌 2승째(2패)를 챙겼다.

유한준은 4-4로 맞선 6회초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LG는 선발투수 정재복은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초반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은 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고 최성훈은 4-6으로 뒤진 6회초 3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점을 내줬다.

이틀 연속 넥센에 발목을 잡힌 LG는 시즌 17패(19승)를 내주며 5위까지 떨어졌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1회초 1사 2,3루에 박병호가 좌익수 쪽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박병호는 2회 2사 만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넥센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볼넷과 오지환의 좌전안타를 묶어 무사 1,2루의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2루주자 김태군은 이대형의 1루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박용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1점을 내준 넥센은 4회 2사 2루에 터진 강정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맞받으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LG의 반격도 매서웠다. LG는 1-4로 뒤진 5회 박용택이 무사 2루에서 상대투수 나이트의 135km짜리 투심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시즌 6호)을 때려 넥센을 턱밑까지 쫓아갔다. 1사 1루에 나온 이병규(등번호 9)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처는 6회였다.

넥센은 1사 만루 때 유한준의 우익수 방면 2타점 결승타가 터지면서 손쉽게 2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에서는 상대투수 최성훈의 3루 송구 실책을 틈타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8-4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8회초 선두타자 이택근과 후속타자 박병호가 임찬규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때리면서 2점을 더했다. 이택근의 시즌 3호, 박병호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LG는 8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방면 그라운드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한 뒤 9회에도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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