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26) 등의 콘서트를 주최한 현대카드는 23일 트위터에 "힙합 장르에 '그'가 등장하고 모든 편견은 깨졌다. 존재만으로도 독보적인 그의 첫 내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7 후스 넥스트. 5.24 공개"라고 남겼다.
현대카드가 이름을 명기하지는 않았으나 네티즌들은 에미넘의 8월 일본 콘서트 등의 증거를 대며 에미넘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날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는 에미넘의 이름으로 도배되다시피했다.
현대카드는 24일 슈퍼콘서트17 주인공과 공연 일시, 장소를 발표한다.
한편, 에미넘은 힙합이 흑인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깬 백인 래퍼다. 실명인 마셜 브루스 매더스 3세의 머릿글자인 'M & M'에서 이름을 따왔다.
1999년 메이저 데뷔앨범 '더 슬림 셰이디 LP'를 발매한 뒤 그간 세계에서 약 850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13번의 그래미를 수상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2002년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8마일'에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세계적으로 2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렸고 에미넘이 제작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역시 수백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래퍼 로이스 다 5'9"(35)과 손잡고 그룹 '배드 미츠 이블(Bad Meets Evil)'을 결성, 데뷔앨범 '헬: 더 시퀄'을 내놨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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