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 일파만파...'경찰 수사에 착수'
현직 제주도의원 '성매매 의혹' 일파만파...'경찰 수사에 착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7.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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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에게 성매매 강요한 일당 검거 과정에서 관련 업체에서 A도의원 신용카드 사용 내역 확인...경찰 수사 착수'

제주도 현직 제주도의원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실제 경찰의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10일, 제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A의원이 최근 성매매 혐의로 입건,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발생한 '외국인 강제 성매매 사건'과 A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 세부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단란주점에서 외국인 여성 4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 4명을 검거, 당시 현장에 있던 외국인 여성 3명을 구조해 보호시설로 연계한바 있다.

당시 피의자 일당 4명은 주점 등에서 일할 외국인을 모집한 후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을 찾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 출입문은 폐쇄하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아 은밀하게 영업하는 등 치밀하게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업소의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A의원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관련한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으로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기자들이 A의원과 수 차례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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