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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불참' 최강희 감독 "에닝요 귀화 불발, 체육회 결정 따른다"
'훈련 불참' 최강희 감독 "에닝요 귀화 불발, 체육회 결정 따른다"
  • 나기자
  • 승인 2012.05.2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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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22일 축구대표팀 소집 이틀째 훈련에서 개인 사정을 이유로 들고 불참했다.

이날 오전 대한축구협회의 에닝요 특별귀화 신청이 또 다시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의 기각으로 물 건너가면서 최 감독의 훈련 불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축구협회를 통해 사정을 전했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감독이 훈련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때문에 소수정예로 소집에 임한 6명의 선수들은 최덕주 수석코치의 지도하에 약 1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가벼운 패스와 미니게임을 통해 감각을 익히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 모습이었다.

최 감독은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 축구협회 홍보채널을 통해 '체육회의 에닝요 특별귀화 비추천에 대한 입장', '에닝요 합류 불발로 인한 전술적인 구상'을 전달했다.

최 감독은 "에닝요 귀화 문제는 안타깝지만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 같다. 귀화 여부와 관계없이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표팀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 사이드에서 파괴력 있는 공격수를 원하다보니까 귀화 문제도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선발한 선수 중에서 충분히 활용할 선수들이 있다"며 "그 선수들을 활용해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집중하겠다"고 더했다.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육회가 K리그 경기를 얼마나 봤고 에닝요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선수들에게 진정성을 물어봤는지, 되묻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모습에서 한발짝 물러난 모양새다.

최 감독은 "최종예선을 대비해 (예비명단)26명을 선발했고 이 선수들로 최종예선 1, 2차전과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준비하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앞서도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꼽히는 박주영(아스날)이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주어진 상황에서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정수(알사드)는 훈련 후에 "지금 6명밖에 없기 때문에 의미는 크게 없다. 컨디션 조절을 한 후 출국을 하면 그때부터 정상 훈련을 할 것이다.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31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24일 오전 경기가 열리는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다.【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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