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오영훈 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취임 이후 1년간의 업적에 대해 도민들에게 설명한 후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제2공항의 도민 갈등 해소 방안'과 '일본의 방사능 처리수 방류에 대한 대책', '오영훈 도지사의 공약 이행' 사항은 물론,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재판 진행사항'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도 송곳 질문을 던지며, 지사의 입장을 물었다.

더불어 추경 예산과 관련 도의회와의 갈등 문제에 대한 질문에 오영훈 지사는 "추경과 관련한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며 "심사보류가 예산 결정 협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갈등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다만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었지만 그 또한 잘 협의가 되었기에 향후에 이런 문제가 재발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예산 문제에 대한 도의회와의 갈등 의혹을 원천 차단했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