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산 감귤 조수입, '1조418억 원' 달성...'역대 최고 갱신'
'22년산 감귤 조수입, '1조418억 원' 달성...'역대 최고 갱신'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6.2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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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입 147억 원 증가(전년대비 1.4%↑)·처리량 58만 1,858톤(전년대비 5.1%↓)
소비 위축에도 고품질 감귤 출하·규격 외 감귤 차단·만감류 생산량 증가 노력 결과
상품감귤
▲ 상품감귤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감귤출하연합회가 감귤출하연합회 실무협의회를 거쳐 2022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2022년산 감귤 조수입은 역대 최고인 1조 418억 원으로 추계됐다고 밝혔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6일 오전 제주도청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경기 침체로 소비위축이 심화된 가운데에서도 역대 최고 조수입을 달성한 것은 다양한 시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다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감귤산업 종사자들의 노고와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감귤원 원지정비 사업, 노지감귤 고접 갱신사업 등을 통한 고품질 감귤 안정 생산 기반 마련 △감귤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 감귤 소비지 직배송 확대 등을 통한 소비시장 변화에 대응한 유통체질 개선 △출하 전 품질검사제 시행,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 확대 등 고품질감귤 출하 시책 추진으로 농가소득 안정화를 이끌도록 지속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는 다른 과일의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3고(高)로 소비 부진이 이어지며 침체된 가운데서도 2022년산 감귤 조수입은 전년도 조수입(1조 271억원)보다 147억 원(1.4%) 증가해 2년 연속 조수입 1조 돌파를 달성했다.

극조생감귤·만감류 품질검사제 의무 시행을 통한 고품질 감귤 출하 유도를 비롯해 만감류 생산량 증가, 규격 외 감귤 유통 차단을 위한 유통지도 단속 강화 노력 등이 조수입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산 감귤 전체 처리량은 58만 1,858톤으로 전년(61만 3,118톤) 보다 3만 1,260톤(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처리량은 △노지온주 42만 8,977톤 △월동온주 2만 7,115톤 △만감류 9만 9,991톤 △하우스온주 2만 5,775톤이다.

만감류의 경우 전년보다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노지온주는 서귀포시 해거리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전체 처리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산 감귤 품목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897억 원으로 2021년산 4,873억 원 대비 24억원(0.5%) 증가했다.

대체로 당도가 높고 결점과 비율도 적어 품질이 뛰어났으며, 극조생 출하 초기 덜익은 감귤 수확 드론 단속 등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운영한 데다 규격 외 감귤 유통지도 단속 강화로 고품질의 감귤이 출하돼 조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만감류 조수입은 3,774억 원으로 2021년산 3,701억 원 대비 73억 원(2.0%) 증가했다.

출하 초기 소비 부진으로 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 및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를 통한 상품 출하 유도로 2월 이후 소비지 반응이 좋았으며, 만감류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조수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우스온주 조수입은 995억 원으로 2021년산 918억 원 대비 77억 원(8.4%)이 늘었다.

지난해 가을철 고온현상으로 적정온도가 충족되지 못해 꽃눈(화아분화)이 늦고 착색이 지연됐으나, 이른 추석(9월 10일)으로 선물용 및 제수용품 등의 원활한 물량 소화를 위해 하우스감귤 소비쿠폰 발행 확대 등 소비판촉 행사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하지만 월동온주 조수입은 752억 원으로 2021년산 779억 원 대비 27억 원(3.4%) 감소했다.

1월 이후 물가상승에 따른 과일시장 소비위축 및 출하량이 전년보다 급증하면서 약세를 형성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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