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22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4-0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쓰루 나오토의 12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가 1S0B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8호째.
이 홈런으로 오릭스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9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던 이대호는 지난 20일에도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쐐기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일본 진출 후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앞선 타석에서도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2회 볼넷을 골라낸 4회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4타석 100% 출루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253에서 0.264로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운 오릭스는 한신을 6-0으로 따돌렸다. 3연승이다.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는 11탈삼진 완투승을 거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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