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 ‘반에 반의 반’
천운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 ‘반에 반의 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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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수) 저녁 7시
제주문학관 3층 문학살롱
천운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 홍보웹
▲ 천운영 소설가 초청 북토크 홍보웹 ⓒ채널제주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강덕환)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작가초청 북토크를 6월 11일 저녁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작가는 여성의 원초적 생명력을 바탕으로 도발적인 서사와 관능적인 미학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이야기꾼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천운영 소설가이다.

천 작가는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 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와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을 비롯하여 산문집 『쓰고 달콤한 직업』 ,『돈키호테의 식탁』 등을 펴낸 작가로서의 삶 이외에도 지난 10년간 스페인 식당 ‘돈키호테의 식당’ 운영자, 다큐멘터리 제작자, 동물행동학 연구자 등 다종다양하게 삶을 바꾸며 살아왔다.

최근에는 「우니」를 시작으로 「명자씨를 찾아서」, 「반에 반의 반」, 「봄날」, 「내 다정한 젖꼭지」를 비롯해 「우리는 우리의 편이 되어」 등 “반의반의 반만큼의 상상을 더하여, 더 환한 풍경으로” 세대도, 삶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른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소설집 『반에 반의 반』을 펴냈다.

이 소설집은 “오매, 이토록 징한 삶이라니. 그 삶이 문장을 넘어서는 순간 천운영 소설은 읽으면서 동시에 듣게 된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맛보다 …… 그러다 마침내 온몸으로 통과하는 소설이다.”라는 소설가 윤성희의 추천의 말처럼 자신과 가족의 삶을 지켜내는 이 시대 여성들의 생생한 삶이 펼쳐져 있다.

이번 『반에 반의 반』 북토크는 김동현 문학평론가의 대담으로 진행되며, “소설이란 세상을 먹고 소화시켜 싼 똥”이라는 작가의 경험과 “어린 여자아이의 성기에서 출발했는데 도착해 보니 늙은 여자의 젖퉁”이라는 ‘작가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작가가 20년 동안 매달려온 여성의 몸에 대한 서사의 마무리를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운영 소설가 초청 북토는 문학이나 여성의 삶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문의 /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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