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오성)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영후)이 주관하는 행사는 아리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아리랑을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로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K팝 열풍에 힘입은 대중문화와 전통 아리랑이 융·복합적으로 어우러져 탄생한 다양한 아리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를 위한 음악극과 체험프로그램, 새터민을 비롯한 문화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첫 무대는 6월16일 오후 7시 콘서트Ⅰ '아리랑이 웃는다'다. 이춘희, 이희문, 인순이, 두레소리합창단,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 아리랑밴드, 그룹 스윗소로우·씨스타·틴탑 등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5시 콘서트Ⅱ '아리랑에 안기다'에는 세쌍둥이자매 국악인 IS, 김길자, 양방언, 고진영, 강송대, 밀레니엄오케스트라 등이 나선다.
어린이와 가족 대상의 관람객들을 위해 전통놀이를 소재로 한 가족극 '으라차차 아리랑!'과 12마당으로 꾸며지는 체험행사 '아리랑과 놀아보세' 등 가족형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또 문화부와 국제비교한국학회가 주최하는 학술대회 '문화 속의 아리랑, 세계 속의 아리랑'이 15, 16일 오전 9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과 강연장에서 열린다.
사전행사로 아리랑 문화 체험 '아리랑과 만나다'가 26~28일 강원도 강릉과 정선 등지에서 펼쳐진다.
한편, 9월 국악창작곡 개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작품 공모 주제도 '아리랑'이다. 선정된 우수작품은 고궁공연을 비롯한 각종 국내 무대에 선보이게 된다. 해당 단체에게는 해외 주요 페스티벌 진출 대상 선발 때 가산점을 부여, 국제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준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