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해 11월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의료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민관협력 ‘이빨 청춘’ 치과 치료비 지원사업을 기획해 5월까지 16명에게 치과 치료비 3000만 원을 지원했다.
공공에서 지원하는 치과 치료비는 만 65세 이상 노인만 지원받을 수 있어 65세 미만 중 치아 질병으로 음식 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서귀포시와 SCL서울의과학연구소(대표 이관수)가 협력해 ‘이빨 청춘’ 치과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서귀포시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치료가 시급한 대상자 16명을 선정하고 대상자의 질병 및 치아 상태에 따라 인플란트, 틀니 등 치료계획을 세우고 병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했다.
치과 치료가 상당한 치료 기간이 필요해 5월 16명의 치료가 마무리되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치료비 3000만 원을 지불했다. 또한, 치과병원 14개소에서도 대상자에게 총 520만 원을 지원해 주는 등 의료 사각지대 지원에 동참했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3명에게 치과 치료비 1억700만 원을 지원 확정해 치료하고 있으며, 서귀포시도 ‘청춘돌봄사업’을 운영해 가족돌봄청년과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가구의 복지욕구를 조사해 생계비, 의료비 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를 마친 한 대상자는 “치아가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해 힘들었는데 치료를 끝내 감사하다. 이제 이를 드러내 마음껏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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