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추경안 표류, 도지사는 사과하고 정무부지사 경질하라"
국민의 힘 "추경안 표류, 도지사는 사과하고 정무부지사 경질하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5.24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초유의 추경예산안 파국에 대해 책임지는 인사가 도정에 단 한명도 없어”
"예산편성과 집행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사과표명 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사보류된 사태를 두고 제주도정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허용진)은 24일 논평을 내고 "추경안 파국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對 도민 사과하고 김희현 정무부지사 및 정무라인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도당은 “사상 초유의 추경예산안 파국에 대해 책임지는 인사가 도정에 단 한명도 없다”며 “예산편성과 집행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사과표명을 해야한다”재차 비판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행정처리가 절차 미숙과 소통부재 때문에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다면, 일반 공무원들 같으면 징계감이다”라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 비난의 화살이 도의회로 향하기만 바라지 말고, 모든 사태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진솔한 반성을 통해 도민들의 이해를 구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탐나는전의 할인혜택 중단에 대해서 도민들은 의아해하고, 기약 없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대학생들은 허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당은 “도지사의 책임성이야 무한대라고 보지만, 정치가 필요한 이 시기에 정무부지사는 지금까지 뭐했는지 모르겠다”며 “설마 김희현 정무부지사까지 도의회를 무시한건가? 추경안 파국이 예상되는 시점이었다면 정무부지사는 의원 사무실을 문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했어야 하지 않나.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정무부지사가 정치가 있어야 할 곳, 갈등이 있는 곳에 나타나서 중재를 했다는 소리를 단 한번도 못들어봤다”고 일침했다.

이어 “작년 가을, 부실인사·정실인사 파동으로 국민의힘이 격렬하게 반발했을때도 정무부지사는 아예 보이질 않았다”며 “ 임명받고 나서 국민의힘 당사에 인사 한번 온적이 없다. 우리가 그렇게 두려운건가? 아님 소통의 의지가 없는 오만함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정무부지사라는 직책이 중앙의 고위인사가 제주를 방문하면 공항 영접만 나가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또한 도청의 그 많은 정무, 별정직들은 그 자리에 왜 앉아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오영훈 지사는 정무라인 전체에 대한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며 “정치력 부재로 이런 중대한 민생침해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책임을 묻지 못한다면, 행정의 신뢰는 요원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