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 재검토 발언의 철회와 법령에 따라 예정된 지원 이행 강력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16 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한국 에너지공과대학교 지원 중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들은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세계적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해 미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선점이 필요하다는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며 , 과학기술 연구역량을 강화하고자 설립되었다” 라며 , “2021 년 3 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 은 지역 균형발전 가치를 담아 지방의 혁신적인 산학연구개발 인프라를 마련하는 측면을 반영했다” 라고 밝혔다 .
이어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수백 명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국가의 미래 산업자원을 위한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 라며,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입증했고 , 이공계 연구자의 부족 현상도 해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지난 11 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출연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라고 한 발언과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검토하겠다” 라는 내용은 국회에 대한 전면전 선포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또한 , 윤석열 대통령의 “ 새로운 국정 기조에 따르지 않는 공직자를 과감하게 조치하라 ” 라는 발언을 지적하며 , “ 감사원의 표적 감사에 이어 한전의 출연금 전면 재검토까지 공식화하면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어 ,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는 일을 자행하는 셈 ” 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기자회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는 이창양 장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출연 재검토 발언을 철회할 것과 법령에 따라 예정된 지원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게 “ 수백 명의 학생과 연구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행태와 미래 에너지 인재양성 예산을 빼서 한전의 적자를 메꾸겠다는 구시대적 발상을 멈출 것 ” 을 요구했다 .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임을 분명하게 밝혔다 .
한편 ,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인 김민철 , 문진석 , 박범계 , 서삼석 , 이해식 , 이형석 , 임호선 , 조오섭 국회의원과 신정훈 국회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