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1개월간 열린 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 기간 중 2만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577명 보다 다섯배나 늘어난 수치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 방문객은 2009년 1116, 2010년 4039명이었다.

이 같이 방문객이 늘어난 것은 지금까지 3일간 운영하던 축제기간을 한달로 늘렸기 때문이다.

도는 지난해 3일 동안 진행된 축제는 여객선 운항횟수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궂은 날에는 관광객들이 가파도에 들어가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1개월간으로 늘려 진행했다.

도는 이번 축제 기간 중 가파도 방문객들의 원활하고 안전한 여객 수송을 위해 여객선사측과 협의해 축제기간 중 대형여객선을 증편하고, 직항으로 운항하는 등 방문객들이 가파도를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운영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