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삼 제주시장은 10일, 5월 둘째 주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강 시장은 제주시로 기부채납한 구좌읍 소재 새싹꿈터 시설이 6년째 방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면서, ▲기부채납 재산 전반에 대한 이용현황 전수조사 ▲시설 활용 방향 설정을 위한 연찬회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 시행한 재활용도움센터 플라스틱 분리배출 체계가 2종에서 5종으로 확대되어 개편되었으나, 시민들의 불편의견과 볼멘소리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이번 달 중으로 수렴하고 개선 방향을 고민해 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7월부터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에 경고 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항에 대해서도, 전기차 사용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폭넓은 홍보를 해 시민 혼선 방지와 제도의 시민 수용성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 어린이날 연휴 기간 제주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 등을 언급하면서, 자연재해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임을 감안해 ▲각종 쉼터 정비 ▲수방자재 점검 ▲재난 대응 인력 교육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방비 태세 확립과 2023년 1회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 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에 대비해 대응 논리를 마련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제주시에서 필요한 예산을 반드시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강 시장은 최근 공직 내부 갈등으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서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용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책 강구와 고충 민원 상담 등 공직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상시 운영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