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이 오는 5월 27일 제주향교마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혼례를 올리는 3쌍은 제주로 시집와 자녀를 낳고 양육을 하고 있지만 가정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던 필리핀 신부 2명과 베트남 신부 1명으로서 가족, 친지, 기관 및 단체, 시민, 관광객 등 200여명의 축복 속에 전통 혼례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통혼례식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해시키고 건강한 가정과 친지, 이웃의 중요성과 제주의 아름다운 미덕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3쌍의 커플은 전통혼례 절차인 전안례, 교배례, 합근례, 사진 촬영 등 순에 따라 혼례를 올리고 참석하는 하객과 피로연을 갖는다.
또한 용담1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솔향댄스팀, 해맑은 난타, 제주헤라스벨리컴퍼니 벨리댄스 등 축하공연과 각계에서 보내준 선물도 받게 된다.
한편 제주시자원봉사센터는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 행사를 2009년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5회 14명에게 전통혼례식을 치러주고 있고 JDC가 비용을 후원해주고 있다.
이상호 제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가정과 조기 안정적인 제주의 정착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전통혼례식을 매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