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 사무총장을 임명하게 된 결정적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계파보다 일을 할 수 있는 적합도를 고려했다"며 "개인의 호불호(好不好)보다 팀워크가 우선이기 때문에 잘하실 분을 모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언제 마음을 굳혔는지'를 묻는 질문에 "단수 후보로 생각한 것은 아니고 (후보군을) 좁혀나갔다"며 "보다 나은 분, 보다 사무총장에 적합한 분, 보다 조화롭고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의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사무총장과 대변인이 임명됐기 때문에 향후 그 두분들과 의논을 하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30마일로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60~70마일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번 인선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추측에 맡기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4선 의원이고 최고위원을 지낸 영남권의 큰 정치인이 서 의원"이라며 "당에서 모든 것을 초월해 대선 준비를 착실히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