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운영
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운영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26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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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제공
▲ 사진=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제공 ⓒ채널제주

제주국제교육원(원장 정성중)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지난 4월 22일, 제주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서부권 다문화가족 총 19명(7개국 8가족)을 대상으로 ‘2023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2023년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는 제주다문화교육센터의 2023 신규사업으로 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4개월 동안 진행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가 동쪽 신흥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리상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서쪽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역학습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읍면지구 초·중·고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단순히 한국어강좌 개설이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상반기(1기)에는 서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동안 총 12회기로 운영되며 하반기(2기)에는 9월부터 12월까지 동부권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어·예술교실 프로그램으로 『손글씨로 배우는 한국어』와 공감프로젝트인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며 부모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족 간의 친밀한 의사소통 및 정서적 교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손글씨로 배우는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게 될 김효은 작가(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 제주지회장)는 제주의 색을 독특한 필체로 제주를 넘어 서울 등 전국적으로 인터넷강의, 대면강의 및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라는 예술 분야를 언어학습에 접목해 한국어 및 부모의 모국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소재로 언어와 예술이 융합된 활동으로 구성한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부모들은 글자의 의미를 넘어 글자가 갖는 아름다움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 수업을 진행하실 이진 작가(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 대표)는 제주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그림책 강의로 색다른 교육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수업에서는 부모님은 출신국의 언어, 아이는 그림 그리기와 한국어로 그림책 제작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 수업의 취지는 엄마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중언어 교육을 통해 부모의 출신국에 대한 자존감 형성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일정 중 5월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책방나들이』와 7월에 『함께 만든 우리 가족 이야기』 작품전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덟 가족들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 중에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들을 공유할 것이고, 작품 제작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센터에서 부담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환경 제공으로 다문화학생의 부모 모국에 대한 자존감 향상 및 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면서 “제주다문화교육센터와 서부외국문화학습관 직원들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성껏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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