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수교 140주년, 주영한국문화원 15주년 기념 첫 뮤지컬 갈라 선보여
한·영 수교 140주년, 주영한국문화원 15주년 기념 첫 뮤지컬 갈라 선보여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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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 포스터=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채널제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의 ‘하우스 콘서트’ 시리즈는 신진예술가들의 세계무대 확장을 목표로, 영국 내 신진 한국 음악가에게 공연 기회를 매월 제공하고, 한국인의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우스 콘서트는 특별히 한·영 수교 140주년 및 주영한국문화원 15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갈라 공연을 4월 21일 오후 7시 런던 웨스트엔드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피카딜리(St James’s Church, Piccadilly)에서 올려진다. 영국 왕립음악원 소속 한인 연주자 보컬리스트 크리스틴 킴(김수현) 외 뮤지컬 디렉터, 테너,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6인의 영국인 음악가들로 구성되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미래문화는 새로운 도전으로 창조된다. 한·영 수교 140주년과 개원 15주년을 기념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신진예술가들의 K-뮤지컬 갈라로 하우스 콘서트를 새롭게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레퍼토리로는 대중들이 사랑하는 뮤지컬 곡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ara)>,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Claude-Michel Schönberg)의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로저스 & 해머스타인(Rodgers & Hammerstein)의 <신데렐라(Cinderella)>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선율의 김효근 <첫 사랑(First Love)>과 이지수의 <아라리요(Arariyo)> 등 한국 가곡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여러 뮤지컬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발췌해 구성, 소프라노와 앙상블 클래식 연주자들이 뮤지컬 갈라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크리스틴 킴(Christine Suhyun Kim)은 2021 경향 뮤지컬 콩쿠르에서 우수상 및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 있다. 현재 영국 왕립음악원 뮤지컬 석사과정 중이며, 웨스트엔드 뮤지컬 제작진과 함께 <Colored Lights: The Songs of Kander & Ebb(2022)>, <Maison Mac(2022)>, <Interruption(2022)> 및 셰익스피어의 <As You Like it(2023)> 등 다양한 뮤지컬 및 연극 작품에 참여했다. 경기 GTV 일일 뉴스 앵커 및 조선일보에서 취재기자로 근무한 바 있으며, 노래하는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광복 60주년 기념 외교부 주최 한국 창작 오페라 <봄봄>의 끝순이 역으로 유럽 내 5개 도시의 내셔널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통해 세계무대에 성공적 데뷔를 했다.

뮤지컬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이언 서더랜드(Ian Sutherland)는 브런턴 극장(Brunton Theatre)에서 19세기 영국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뮤지컬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 번스 앤 비욘드 페스티벌(Burns & Beyond Festival)의 <래비(Rabbie)> 등 스코틀랜드에서 수많은 뮤지컬 작품을 프로덕션 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셰익스피어 <As You Like it(2023)> 연극을 뮤지컬 곡으로 각색했으며, 에든버러 MGA 공연 예술 아카데미에서 음악 강사 및 레지던트 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테너 피터 스바바르손(Petur Svavarsson)은 아이슬란드 예술대학에서 피아노와 성악 복수 전공했고, 2020년 복스 도미니 성악 콩쿠르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또한, 가수로 활동하며 아이슬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뮤지컬 곡을 연주할 위트만 앙상블(Whitman Ensemble)은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왕립음악원 소속 현악 연주자들로, 2021년과 2022년 해롤드 크랙스턴 챔버 컴페티션(Harold Craxton Chamber Competition)에서 2년 연속 2등상을 수상했고, 최근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에서 글라스톤베리 콘서트 일환으로 공연했다.

주영한국문화원 공연 기획 김나래 담당자는 “최근 공연시장의 뮤지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연주자들로 첫 뮤지컬 갈라를 선보여 의미가 깊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아티스트의 실력이 여실히 보여지고, 웨스트엔드에서 한인 배우들의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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