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무릎 꿇고 4‧3영령과 제주도민께 사죄하라”
“‘망언’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무릎 꿇고 4‧3영령과 제주도민께 사죄하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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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더불어민주당 논평
“제주4‧3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과거사 해결의 모범”
그날의슬픔' 조형
▲ 그날의슬픔' 조형 ⓒ채널제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위성곤)은 14일 “‘망언’ 김재원‧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무릎 꿇고 4‧3영령과 제주도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엄숙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오랜 시간 인고의 세월을 보낸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께 거듭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제주4‧3 영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햇살 눈부신 4월, 제주는 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몰지각한 행태로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웠다”며 “어느 때보다 경건하고 추모 분위기가 고조돼야 할 추념식을 앞두고 ‘4‧3은 공산폭동’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서북청년단을 모방한 재건서북청년단까지 등장하는 등 제주4‧3을 왜곡‧폄훼하고 모독하는 파렴치한 행태가 연이어 발생해 유족과 제주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의 행태도 점입가경이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에는 참석하면서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불참한 것도 모자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은 연이어 망발을 일삼았다”고 꼬집었다.

도당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제주4‧3은 격이 낮다’고 발언하고, 지난 2월 제주4‧3이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주장한 태영호 최고위원은 추념식 당일 사과는커녕 유족을 우롱하기까지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그리고 국민의힘에 엄중히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희생자와 유족을 찾아 무릎 꿇고 제주4‧3을 왜곡‧폄훼한 망언에 대해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다시는 격 낮은 역사인식으로 유족과 제주도민께 상처를 주는 망발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햇다.

그러면서 “제주4‧3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역사이며 과거사 해결의 모범”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유족과 제주도민 그리고 제주사회와 함께 제주4‧3을 흔드는 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고 제주의 진정한 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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