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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프랜차이즈점주협의회,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조건부 동참”
제주프랜차이즈점주협의회,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조건부 동참”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4.07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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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
“프랜차이즈라는 이유만으로 영세한 가맹점에 일방적인 부담 강요는 개선해야“

제주 프랜차이즈점주협의회는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조건부 동참>기자회견을 갖고 일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율을 올리려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도의 취지에 공감하며 제도 동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프랜차이즈점주협의회 오정훈 회장은 “다만, 전국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라는 이유만으로 영세한 가맹점에 일방적인 부담을 강요하는 이행방식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매장이 협소하고 원가구조가 빡빡하여 직원 고용을 늘리는 것이 버거운 중저가 테이크아웃 위주의 매장에서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회수용 바코드 라벨을 부착하고, 컵을 반납 받아 보관하고, 보증금을 돌려주는 현재의 이행방식이 너무나 버거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음료가 묻어 있는 컵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충 유입등의 위생문제도 걱정”이라며 “소비자가 보증금을 가격인상으로 받아들이거나, 컵 반납의 불편함으로 보증금제 대상 매장을 기피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고객이탈에 따른 매출감소는 우리의 생존의 문제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며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실효성과 형평성 확보를 위해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제주도의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체 시행할 수 있도록 연내 조례를 개정·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불편한 라벨 부착방식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한다”며 “라벨 없는 방식 또는 컵 제조 단계에서부터 보증금 표시를 인쇄하거나 가맹본부에서 라벨이 부착된 컵을 공급하게 하는 등 개선방안을 연내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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