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쑈 자행한 위선자 감병삼 제주시장을 임명한 오영훈 도지사를 규탄한다"
▲ 제성마을벚나무대책위원회가 도청을 나서는 오영훈 지사를 향해 왕 벚나무 원상복구를 촉구하고 있다. ⓒ채널제주
제성마을벚나무대책위원회가 23일 제주도청 앞에서 벚나무의 원상 복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 5시 경 제주 도청 앞 현관에 자리한 이들 단체는 마을 앞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무단 철거된 벚나무의 원상복구를 주장하며, 이를 지시한 강병삼 시장 임명권자 오영훈 도지사를 향해 화살을 돌렸다.
이들은 "마지막 남은 왕벚나무 그루터기를 보존한다고 약속해 놓고 학살하듯 기습적으로 옮겨 버리고 같은 날 사라봉에서는 나무심는 생쑈를 자행한 위선자 감병삼 제주시장을 임명한 오영훈 도지사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때 마침 도청을 나서는 오영훈 지사를 향해 "제성마을 벚꽃나무 살려내라. 1년 넘게 공무원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힘 없는 원주민 어르신들을 능멸해도 되냐"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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