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2월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꽃이 만개해 시선이 닿는 곳마다 노란 꽃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만개 소식을 듣고 서둘러 움직인다 해도 몇몇 장소는 꽃대만 남아 잔뜩 품었던 기대가 실망으로 변해 버릴수 있다.
# 늦은 개화로 관광객을 기다리는 유채 공원이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되어 관심을 끌고있다.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신화가든의 유채꽃은 3월 말에 만개해 4월까지 느긋하게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늦채꽃(늦은 유채꽃) 명소로 등극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신화가든은 시간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호텔 투숙객은 물론 제주 서쪽을 여행하는 상춘객들이 찾는 꽃세권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약 7500m2의 광활한 규모를 자랑해 붐비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크게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드넓은 꽃밭 사이사이에 나 홀로 나무, 하얀 돔 형태의 로툰다, 오두막, 액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기 좋다.
꽃물결로 넘실거리는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온몸으로 따스한 봄의 기운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제주 서쪽에 위치해 샛노란 유채꽃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까지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봄의 전령 스팟이다.
봄이 가고 나면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을 빼닮은 해바라기, 가을에는 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가 가득 필 예정이다. 제주 여행 시 개화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한다면 계절마다 변화하는 신화가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