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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리 주민들 "똥 냄새가 웬 말이냐!!...양돈장 증설 절대 안돼!!"
세화리 주민들 "똥 냄새가 웬 말이냐!!...양돈장 증설 절대 안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3.20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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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표선면 세화리 주민들, 칠성양돈장 증설 반대 기자회견
“주거지 밀집 구역 1km 이내 양돈 시설 증축 및 신축 원천 규제하라”

"칠성양돈장 인근 1km 범위 내외에 거주하는 400여 세대의 주민들은 20여 년 동안 악취로 피해를 보고 있다. 그런데 양돈장 증설이 웬말이냐”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주민들과 《칠성양돈장 증설신축허가 반대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박용호. 정광배)》는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에 칠성양돈장 증설을 불허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양돈장은 표선면 주민에게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양돈장 시설과 근거리에 있다는 사유로 인근 토지 소유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표선면 세화리 소재 칠성양돈장은 최근 양돈시설을 확장 신축하고자 건축허가신청서를 서귀포시에 제출해서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마치고 현재 심의중인 것으로 알렸졌다.

그러나 표선면 세화1리 주민들과 양돈장인근 표선리 대진유토피아아파트 거주민, 한마음초등학교인근 거주 하천리민들 329명은 신축반대 서면의견서를 서귀포시에 접수하였고, 세화1리마을회와 인근거주민 대책위에서는 서귀포시청을 방문하고 서귀포시장 면담을 통하여 신축허가 불허를 요청한바 있다.

세화리 주민들은 “양돈장 악취로 일상적 피해를 겪고 있는 반경 500여m 거리에 284세대의 아파트단지 및 인근 사방 곳곳에 주거지 개인주택 140채와 펜션10여개, 까페, 식당은 물론요양원, 한마음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중심부에 양돈시설 확장 신축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제주도와 도의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자 모두가 생업에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이자리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세화리 주민들은 “양돈장 부지 위치는 한마음초등학교 주요 통학로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의 통학 시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도 있다”며 “양돈 시설 확장은 주민들 간 찬반 갈등도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와 도의회는 청정 제주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악취방지법 관련 조례 개정 등 항구적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거지 밀집 구역 1km 이내 양돈 시설 증축 및 신축을 원천 규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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