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는 이석기 당선자와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만남이 불발됐다.
강기갑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여의도에서 김재연 당선자를 만나 사퇴를 권했지만 김 당선자는 사퇴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자의 사퇴 거부는 이미 예고됐었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된 김 당선자는 그동안 비당권파인 조준호 공동대표가 주축이 돼 작성한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보고서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근거로 결정된 경쟁명부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안을 거부해왔다.

앞서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두 당선자의 용퇴를)간곡히 호소하고 설득하겠다. 당원과 국민의 요구를 잘 수용하리라 믿는다"며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만남을 예고한 바 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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