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JEJU)가 미래형 디스플레이 미러를 활용한 관광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 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14일, ICC JEJU는 방문자의 디지털 경험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미래형 디스플레이기술인 스마트 미러를 활용한 XR(eXtended Reality)관광 서비스를 연계하는 시범서비스를 실증하는 내용으로 ㈜이누씨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 서비스업 형태가 변회되며 빠르게 성장한 키오스크 형태의 무인 단말기 시장이 엔데믹 상황에서도 인건비 걸감을 추구하는 점주들의 요구와 무인 점포화 트랜드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IT기술이 결합되어 진화된 사용자경험을 만들어내며 2018년 이전 4~50건 내외이던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2020년에는 228건까지 증가하고, 개발업체 절반 이상이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차지하며 시장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누씨에서 개발한 키오스크는 단면만 사용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3면이상을 모두 활용, 미디어 송출, 배포, 원격 제어 등 차세대 키오스크 플랫폼 [미러C]의 개발 로드맵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누씨의 키오스크는 2억 화소 카메라, 3차원 카메라가 동시에 운용되는 듀얼 비전시스템과 안면인식 기반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STT 기술을 응용한 대화형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아울러 MZ세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네 컷 형태의 디지털 포토서비스를 응용, 사용자가 선택한 버추얼 오브젝트와 결합한 [버추얼 포토네컷] 서비스도 개발해 미러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력과 가능성을 감안해 시제품 개발 전 임에도 불구 ICC JEJU는 시범서비스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누씨와 체결, 콘텐츠 개발이 마무리되는 올해 4분기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CC JEJU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면세점 입구 로비 공간에 설치, 시범 기간 동안 수집된 사용자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MICE 참석자들의 사용자경험 높일 디지털 콘텐츠와 특화된 메뉴를 보강하여 주변 호텔 및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CC JEJU 이선화 대표이사는 "MICE 방문자는 비즈니스, 학회, 연수 등 목적지와 시간 등을 예정하지 않는 방문자 비율이 50%를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무인 자동화된 형태의 정보서비스는 매우 유용할 뿐만 아니라 컨벤션을 찾아오는 방문객의 디지털 경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난 2022년 한해에 만 136만 명이 방문하였으니 노출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와 확장방안에 대해서도 협업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