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공한지, 야산 등 취약지역에 방치된 폐기물을 일제 조사해 환경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방치폐기물 일제 조사 및 환경정비 추진계획을 수립해 각 읍‧면‧동별로 2월 중 실태조사를 한 후 2억7천4백만 원을 투입해 3월부터 방치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예정이다.
방치폐기물 대부분이 폐가구 등 생활폐기물이며, 공한지, 야산 등 시민들의 왕래가 없는 취약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도시미관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방치폐기물 수거를 통해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청정 제주 이미지 제고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치폐기물 정비와 함께 폐기물 불법 투기 행위 단속을 해 적발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부기철 생활환경과장은 “사유지 폐기물 불법 투기의 경우 행위자뿐만 아니라 토지 소유자에게도 관리 책임이 돌아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공한지 등에 방치된 폐기물 732톤(3억8천3백만 원)을 수거해 처리했으며, 불법 투기 행위 단속 결과 과태료 651건, 8755만6천 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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