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철, 김광석 등 12명이 '십이지신'(12G神)'이란 이름으로 6월10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록 음악을 들려준다.
사랑과평화의 최이철, 솔리이스트 김광석·이중산·타미김·박주원, 위대한탄생의 최희선, 카리스마와 작은하늘 출신으로 SLK로 활동하는 이근영, 외인부대 출신 손무현(한양여대 실용음악과 교수), 윤도현밴드를 거쳐 비갠후로 활동하는 유병렬, 이현석프로젝트밴드의 이현석, 이승철황제밴드의 박찬곤, 윈터플레이의 SAZA최우준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영국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1952~2011)를 추모하기 위해 십이지신 프로젝트를 결성, 헌정 공연을 펼쳤다. 올해는 자신들의 무대를 꾸민다.
록 명곡과 자신에게 영향을 준 기타리스트의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록기타리스트 김희갑과 김홍탁, 검은나비의 김기표에 대한 헌정곡을 연주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최이철은 "공연을 계기로 후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하다. 각자 일정 때문에 만나기 어려운데 1년에 한 번이라도 함께 무대에 올라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어 기쁘다"고 반겼다.
이중산은 "이번 무대에서는 어려운 연주보다는 가장 호소력 있는 악기가 기타라는 것을 대중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공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미김은 "12명의 기타리스트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국내 연주인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관객들에게 연주의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연주인들의 가치를 알아주는 환경, 좀 더 다양한 음악이 향유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바랐다.【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