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지방청장이 직접 격려의 편지 작성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이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에게 격려의 편지를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학교폭력으로 경찰관서에서 조사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지방청장이 직접 격려의 편지를 작성해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편지는 지난 4월말까지 경찰관서에 조사받은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16명 총 230명 대상으로 발송됐다.
정 청장은 편지를 통해 가해학생들에게 “조그만 행동으로 경찰조사 받은 것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민태원 수필가의 ‘청춘예찬’ 처럼 피끓는 청춘에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면 꿈이 이뤄지고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피해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앞으로 많이 남아 있고, 특히 경찰관들이 애정을 갖고 계속 보호해 줄 것을 약속하면서 마틴루터 킹 목사가 말했던 ‘I have a dream’ 이란 말처럼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면 꿈은 이뤄질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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