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주진우 시사인(IN) 기자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공장소에서 8차례에 걸쳐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정동영 후보 등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선언과 공개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씨와 주씨는 각각 지난 2일과 3일 경찰의 소환요청에 불응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와 주씨에게 각각 10일과 11일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들은 10일 A4 한장 분량의 출석연기서를 경찰에 보내왔다.
이들은 출석연기서를 통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주씨는 18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4·11 총선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김씨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달 16일 수사 지휘를 통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내려보냈다.
서울시선관위는 선거운동이 허용되지 않은 언론인이 특정 후보에 대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지원한 점을 문제삼았다. 또 고발장 제출과 함께 특정 후보 지지연설 녹취록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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