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제주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전략도서화 논의가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 민주당 한동수 대변인이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고도 믿지못할 묵과할 수 없는 망발로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자존과 가치를 훼손하는 몰상식한 행태”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은 제주도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바람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몰지각한 내용의 보고서를 즉시 폐기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제주도민의 뜻을 중앙당에 전달해야 하는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그동안 제주 제2공황과 관련해 추진을 요구해 왔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보고서 내용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는가?”라고 따져물었다.
한 대변인은 특히 제주도 전략도서화 내용이 최종보고서에는 빠졌다는 한기호 위원장의 주장과 관련해 “확보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제주도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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