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초원 너머로 바라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도록 아름답고 신비롭기만 하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5500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시는 뱃길 이용횟수 증회, 보리밭 탐방프로그램 보강 등 축제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했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의 땅끝에서 가장 먼저 전해오는 봄소식으로 3월 초부터 5월 초순까지 보리잎의 푸른 생명이 절정을 이루며, 특히 가파도 청보리의 품종 향맥은 타지역 보다 2배 이상 자라는 제주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 해마다 봄이 되면 18만여평의 청보리 밭 위로 푸른 물결이 굽이치는 장관을 이룬다.
바람도 쉬어가고 시간도 멈춘 듯한 평화와 고요의 섬 가파도, 선사시대의 유물 고인돌과 한반도 유일의 수중생태를 간직한 신비의 섬, “제4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 지난 12일 기자는 가파도 축제장으로 찾아가 보았다.
푸른 빛의 하늘과 바다, 땅이 열리는 새 봄의 정취와 아름답고 소박한 섬 마을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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