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서귀포시 이종우 시장이 취임 100일째를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종우 서귀포 시장은 30일 오전 10시 본청 2층 기자실에서 '100일 취임 즈음하여 서귀포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취임 이후의 소감과 향후 시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종우 시장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귀포 시민 여러분, 오늘은 제가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취임 이후 서귀포시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지난 100여일은 우리 시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과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맞추고,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의견과 고민을 들으면서 시정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시정 전반에 대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협치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에 더 집중하기 위해 대정에서 성산까지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자 현장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105개 마을과 사회복지 시설, 민생 현장 등 여러분이 계신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민 여러분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통해 현장에서부터 미래를 그려나갈 것"을 강조했다.
# 사회·경제적 패러다임 전환에 맞추어 주요산업인 문화·관광과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종우 시장은 이자리에서 "문화ㆍ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이중섭 미술관 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또한, "K-POP를 테마로한 축제 아이템을 발굴ㆍ활성화시켜 국내ㆍ외를 망라하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키울 것"이라며 "사계절 전지 훈련팀 및 국제ㆍ전국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위해 '2026년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종우 서귀포 시장은 "올해 추석기간 동안 처음 실시한 도외 유통창고 임대 유통 시스템 도입(3PL)으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며 "내년부터 이를 확대해 농가 운송비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유통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토양피복 지원 주기 단축과 지원단가 현실화, 방풍수 정비 사업 확대 지원 등에 대해서도 도에 적극 건의해 사업 지침이 개선되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감귤정책은 서귀포시가 앞장서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이종우 서귀포 시장은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결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은 물론 촘촘한 복지 정책등을 약속했다.
# 노인복지, 다문화 가정 지원의 확대, 초등학생 공적 돌봄 시설을 확대 설치, 위기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 친환경 녹색 도시 조성, 생태 환경의 확대, 자원 선순환 토대 구축 약속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재해 취약지의 선제적 보강과 보건복지를 위한 주민주도형 건강생활실천 기반 확대 등의 계획에 대해 강조하며, 취임 시 약속한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실현을 위한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종우 시장은 "앞서 말씀드린 저의 생각들을 하나 하나 꼭 실천해 나감과 동시에, 공직자들이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앞으로,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100일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남은기간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