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 앞서 "공동대표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화합해서 국민들 속에서 진보당을 다시 세워주길 당부한다.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의장직을 맡은 심상정 공동대표는 "오늘 중앙위를 마지막으로 공동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진보 정치 15년을 돌아보니 고통스러운 결정의 순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소회를 밝힌 후 "여러분의 결단으로 진보 정치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내일부터 평당원으로 돌아가 우리 당이 이번 총선에서 230만 표를 모아 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무겁고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저의 허물로 인해 당원들이 혹여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 되돌아다. 부족함이 있었다면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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