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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심상정·유시민 등 진보당 대표단 일괄 사퇴
이정희·심상정·유시민 등 진보당 대표단 일괄 사퇴
  • 나기자
  • 승인 2012.05.1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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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이 19대 총선 비례대표 부정 선거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통합진보당 의정지원단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정희 공동대표가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 4명이 12일 대표직을 일괄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 앞서 "공동대표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화합해서 국민들 속에서 진보당을 다시 세워주길 당부한다. 고마웠고 행복했다"고 말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의장직을 맡은 심상정 공동대표는 "오늘 중앙위를 마지막으로 공동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진보 정치 15년을 돌아보니 고통스러운 결정의 순간이 머릿속에 맴돌았다"고 소회를 밝힌 후 "여러분의 결단으로 진보 정치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당부했다.

▲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 파문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 최고 대의기구인 중앙위원회 개최를 예정한 가운데 이날 오전 조준호, 심상정, 한명 건너 유시민 공동대표단(왼쪽부터)이 이동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당초 이날 오전 전국운영위가 예정됐었으나 돌연 취소되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첫 인사이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면서 "진보당의 내부 선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당을 사랑하고 아낀 당원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내일부터 평당원으로 돌아가 우리 당이 이번 총선에서 230만 표를 모아 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무겁고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저의 허물로 인해 당원들이 혹여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 되돌아다. 부족함이 있었다면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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