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화되어가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 인플루엔자가 오는 가을 또는 겨울철 유행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어 2년간 인플루엔자가 유행 없이 지나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이동량 증가, 과거 2년간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음에 따른 인구 집단 내 자연면역 감소에 따라 올해는 유행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16~22일 외래환자(진료받으러 병원을 방문한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배 많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여 올해 가을, 겨울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접종으로 대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건강증진의원 구정서 원장은 “독감 주요증상은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으로 코로나19 증상과 자칫 혼돈될 수 있으며, 독감(인플루엔자)은 해마다 유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한다.”며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대상자별 권장 접종 기간 내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은 독감 예방접종과 같이 접종하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