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김숨 소설가 초청 문학 토크 《복원하는 자들》 개최
김숨 소설가 초청 문학 토크 《복원하는 자들》 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24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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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목) 저녁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
김숨 소설가 초청 홍보웹
▲ 김숨 소설가 초청 홍보웹 ⓒ채널제주

제주문학학교(운영위원장 박재형)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2022 도민문학학교’ 작가초청 문학 토크를 10월 27일 저녁 7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작가는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이듬해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2005년 첫 소설집 ‘투견’을 시작으로 장편소설과 소설집 등을 스무 권 넘게 펴낸 김숨 소설가이다.

그동안 굵직한 문학상을 거의 다 수상하는 등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우리 시대 대표적인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김숨 소설가는 특히, ‘인간 존엄의 역사를 문학으로 복원하는 탁월한 힘’으로 구현한 소설 세계로 독자와 평론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장편 소설 『한 명』을 비롯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현재와 과거를 이야기로 풀어낸 네 권의 소설이 기억을 복원하는 ‘기억의 증언자’라면, 1937년 소련의 극동 지역에 거주하던 고려인들이 화물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사건을 소재로 삼은 『떠도는 땅』을 통해서는 비극적인 역사에 매몰된 이들을 호명하고 숨을 불어넣었다.

또한 2008년 장편 소설 『철』 이후 다시 조선소 이야기를 다룬 『제비 심장』에서는 철상자 속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들의 삶에 드리운 고통과 슬픔 등 사회 이면의 그림자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처럼 입양아, 철거민, 위안부 피해자, 강제 이주 고려인, 노동자 등 대부분 아프고 상처받은 약자들의 삶과 뿌리 뽑힌 사람들을 보듬어 온 김숨 소설가 초청 문학 토크는 김동현 평론가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김숨 소설가가 발굴하고 복원한 ‘뿌리를 잃고 떠도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풀어낼 예정인 이번 문학 토크는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을 다시 되살려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문학 토크 ‘복원하는 자들’은 문학이나 소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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